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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이란?

  • 진료과 :비뇨의학과
  • 조회수 :7539

방광염이란?


여성의 60%는 살다 보면 한 번쯤 방광염을 겪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오줌소태, 방광염이라는 말은 의학용어로 ‘급성 방광염’을 말합니다. 


급성 방광염은 방광에 세균이 침입해 생긴 염증을 말하는데, 소변을 눌 때 화끈거리는 통증,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을 보고 난 뒤에도 자꾸 마려운 방광 자극증상, 배꼽 아래 부위 통증이 특징적 증상이며, 때로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탁해지거나 악취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발생하면 불편감이 심하지만 대부분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특별히 소변검사 없이 바로 경험적 항생제 처방을 하면 72시간 이내에 90%에서 증상이 사라지며 크게 후유증은 없습니다.



이렇듯 워낙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외래에서 자주 환자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어떤 분들은 약국에서 한방 생약 제제를 추천받아 먹는 분도 있었고 처음부터 비뇨의학과를 방문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래도 집 앞 가까운 의원이나 산부인과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가 가장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인 여성이 단순하게 방광염이 생겼을 때는 소변 배양검사가 필수적이진 않습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외국보다 항생제를 자주 사용하는 편이라 점차 기존 약이 듣지 않는 항생제 내성균에 의한 방광염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서 단순한 방광염도 가능하면 소변 배양검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항생제 내성균에 의해 방광염이 생기는 환자들은 일반 병·의원에서 치료를 1~2주 받아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이른 시일 내로 재발을 하게 되는데, 진료 경험상 처음 방광염에 걸린 젊은 여성도 항생제 내성균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은 대부분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기 때문에 조금 더 전문적인 경구 항생제를 사용해야 하고 먹는 항생제로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2주 정도 매일 주사로 항생제를 투여하는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가끔 방광염과 동반하여 혈뇨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럴때 변기 물 전체가 빨갛게 변하기 때문에 깜짝 놀라서 병원을 급하게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혈액은 한 방울만 변기에 떨어져도 전체가 붉게 변하게 되기 때문에 실제로 심한 출혈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고 일반적인 방광염과 같은 방식으로 치료하면 됩니다. 

혈뇨가 지속되는 경우는 요로 결석, 요로 협착, 방광 또는 신장의 암 같은 다른 원인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 재발성 방광염이란?


재발성 방광염이란 급성 방광염 치료가 잘 된 후에도 1년 이내에 두세 번 정도로 자주 재발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과거에는 이 원인을 개인 위생의 문제라거나, 생활 습관의 문제로 보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미생물유전체(microbiome) 분석 기술의 발달로 연구를 거듭한 결과 세균이 방광 벽 세포를 침범하여 자리 잡고 있다가 지속성 세균뇨와 재발성 요로감염의 요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재발성 방광염 환자에게는 더욱 세밀하고 전문적인 면담과 정밀검사가 필요하고, 이를 통해 동반된 기형이나 교정 가능한 위험인자를 우선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과거 요로감염의 횟수, 빈도, 폐경 여부, 최근 항생제 복용, 성생활 습관, 피임 방법 등을 확인하고 신체검사에서는 질내 상태, 골반장기 탈출 여부, 요도게실 등을 확인합니다.



소변검사 및 요 배양검사는 필수적입니다. 

과거력이나 신체검사에서 내부 장기 구조의 이상이 의심 되면 복부 CT나 요로계 초음파 등의 영상검사를 시행합니다. 

배뇨지연, 빈뇨, 절박뇨, 요실금 등의 증상이 있다면 과민성 방광증이나 방광기능 저하 등을 감별하기 위해 소변 속도, 배뇨량, 배뇨후 잔뇨 검사 등이 필요합니다. 

혈뇨가 지속되고 45세 이상이라면 방광암을 감별하기 위해 소변을 이용한 암세포 검사나 방광내시경도 고려해야 합니다.



재발성 방광염 치료 후 추적 요 배양검사를 통하여 치료가 완전히 이루어진 뒤에도 성공적으로 예방이 되지 않을 때는 추가적인 예방요법을 시행해야 합니다. 특히 비뇨기과 영역에서는 대장균을 용해하여 독성물질을 제거한 면역증강제가 2000년대부터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약제는 일종의 먹는 백신 개념으로 3개월 정도 하루 한 번 복용하면 재발률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효과를 보여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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