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구개열은 선천성 기형 중 하나로, 근래에, 우리나라에는 그 빈도가 많이 감소하기는 하였으나 부모나 가족에게는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기도 합니다. 구순열은 윗입술이 일측성 또는 양측성으로 갈라짐과 동시에 코 변형은 물론 잇몸뼈와 치아 결손을 동반하여 외모의 추형이 성장할수록 더욱 뚜렷해져 정신적, 사회적 스트레스가 매우 심각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현재도 그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추측되는 위험 요인으로는 가족력이 가장 유력하며, 흡연이나 음주를 들 수 있고, 그 외 산모의 당뇨병, 비만, 약물중독 등이 있는 경우에는 임신을 피하여야 합니다.

미국의 경우 구순구개열은 신생아 1,600명에 1명, 구순열은 신생아 2,800명에 1명, 구개열은 신생아 1,700명에 1명의 빈도로 발생하며, 동양인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적인 발생률로 볼 때 1,000명의 신생아 중 약 1.5명 정도 태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순열 교정 수술은 일차 수술로 생후 1~3개월에 실시하고, 구개열 교정 수술은 생후 12~18개월에 시행 후 성장하면서 입술 흉터 및 비대칭, 코 추형 및 비중격 만곡증, 언어장애, 안면골 성장장애, 부정교합 등 미용적, 기능적 후유증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나이와 시기에 맞추어 여러 번의 단계적 성형수술이 필요합니다.

특히 과비음과 조음장애 등 언어장애는 2~3세 경 언어발육이 시작되는 시기에 조기 발견하여 언어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며, 2~3개월 시도해도 효과가 없고 교정이 안 되는 경우에는 더 이상 강제교육은 피하고, 수술적 교정(Laterl Port Control)을 먼저 시행한 후 언어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언어훈련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연구개-인두의 해부학적 구조가 안 만들어진 상태에서 강제교육을 시킬 경우 환아는 이차성 보상 현상을 만들어 원래의 언어장애보다도 더욱 교정이 어려운 치명적인 발성 습관을 만들기도 합니다.

분당제생병원 성형외과에서는 35년 이상의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적인 이물질 이식법이 아닌 환자 본인의 코 연골을 이용한 변형된 연골 리모델링법에 의한 개방성 코 성형술로 정상에 가까운 좋은 결과를 실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