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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성 척수증

  • 진료과 :척추센터
  • 조회수 :3254

경추성 척수증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척추의 퇴행성 질환 관련 증상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인 요즘, 특히 뇌졸중증상으로 오해할 수 있는 경추성 척수증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중추 신경인 척수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특히 경추 부위에서 압박 및 이로 인한 신경의 손상으로 관련 신체 부위에 일련의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을 경추성 척수증이라고 합니다.


임상증상은 척수 압박의 위치와 정도, 압박 분절의 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환자분들은 목과 어깨가 뻣뻣하든지 이와 함께 양측 손과 팔로의 찌릿한 양상의 통증(저림)을 호소하십니다. 수저질이나 글쓰기, 단추 채우기 등의 세밀한 손동작의 장애와 같은 수부 운동의 장애(상지의 마비 증상)와, 걸을 때 이유 없이 다리에 힘이 풀려 휘청거린 다거나 균형감각이 떨어져 걷기가 어렵다는 등의 보행장애 (하지의 마비 증상)를 호소하게 됩니다. 보행장애가 좀 더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나 대개는 수부 운동 장애로 인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흔합니다. 20% 환자에게서는 잔뇨감, 요실금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방광 기능 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상·하지의 불완전·완전 마비 또는 저림, 감각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특히 일반인은 초기에 뇌졸중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와 척수는 모두 중추 신경이기 때문에 손상이 발생했을 때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뇌졸중은 한쪽 뇌의 혈관이 갑자기 막히거나 터졌을 때 발생하기 때문에 팔·다리 저림이나 마비가 한 쪽(경추성 척수증은 양쪽)만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뇌졸중은 말이 어눌해지거나 어지러움을 동반되는 것도 큰 특징입니다. 


또한 경추성 척수증은 목디스크(경추간판탈출증)와 혼동할 수 있는데, 목디스크는 돌출된 디스크가 척수에서 팔로 가는 하나의 신경근만을 압박하여 주로 편측(한쪽)으로의 팔·손으로만(뇌졸중도 편측이나 상·하지 모두 증상 발생) 저림 및 통증이 동반됩니다.

경추성척수종: 발병원인-목뼈 뒤쪽의 인대가 붓고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 발생. 증상-양쪽 팔다리가 저리거나 마비, 젓가락질 불편. 갈 지자 보행 등. 목디스크(경추간판탈출증): 발병원인-목뼈와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 한쪽이 튀어나와서 발생. 증상-한쪽 손발이 저리거나 마비, 목 통증 등. 뇌졸증: 발병원인-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 증상-한쪽 팔다리가 저리거나 마비, 어지럼증, 언어장애등.


간단한 자가 진단법을 말씀드리면,

1. 목을 아래로 숙여보기

고개를 숙였을 때 목, 등, 허리나 상·하지 쪽으로 찌릿한 양상의 통증이나 저림이 발생한다면 경추성 척수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2. 목을 손·팔이 저린 쪽 방향으로 뒤로 젖히기

목을 젖혔을 때, 원래 있었던 손·팔 저림이 유발된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경추 척수병증의 원인은 척수를 압박하는 다양한 질환들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경추부 디스크가 척수를 직접 압박하거나, 퇴행성 변화로 인한 경추관 협착증 및 골 극 형성으로 인한 척수관 내 직경의 감소, 그 외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인에 호발 빈도가 높은 후종인대 골화증 등이 있습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MRI 촬영이 가장 좋은 초기 검사입니다. MRI 검사를 통하여 척수 압박의 정도 및 위치, 신경 손상 정도·유무 등을 확인해야 하며, 척수 병증과 감별이 필요한 척수 내 염증, 종양, 농양의 유무 등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CT 검사는 척수를 압박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골극형성 또는 후종인대 골화증과 같은 뼈조직으로 인한 압박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지만, 약물 및 주사와 같은 보존적 치료는 증상 개선 및 경과를 보았을때 여러 연구에서 이미 증상 개선보다는 병의 진행 경과를 늦춘다는 보고들이 있어 치료의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이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적 치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좁아진 척추관을 넓히고, 척수의 압박을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수술 이후에는 수술 전 발생한 손상되고 압박받는 신경에 의한 증상의 회복을 위하여 장기간의 지속적인 재활치료의 병행이 꼭 필요합니다.


위와 같이 경추성 척수병증이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한다면, 증상이 경미하다고 생각되더라도 꼭 병원에 방문하셔서 해당 전문의에게 진료 및 정밀검사를 신속히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글 _ 척추센터/신경외과 김형철 과장

https://youtu.be/MuaCXZ0fV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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