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치료 계획은 어떻게 정하나요?

위암의 종류, 크기, 위치, 범위와 더불어 환자의 전반적 건강상태 등을 고하여 치료 방침을 세우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위암으로 의심되는 부위에서 상부위장관내시경을 이용한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을 하게 되고, 컴퓨터 단층 촬영술(CT), FDG PET CT 등을 시행하여 주변 장기를 침범하였는지 림프절 혹은 원위 장기로 전이되었는지 등을 확인하여 병기 결정과 예후를 예측함으로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분당제생병원의 내시경 센터는 연간 20,000례 이상의 내시경을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차 위암 적정성평가’에서도 분당제생병원은 1차에 이어서 또다시 1등급 병원으로 평가 받아, 위암의 진단이나 치료에 있어 훌륭한 병원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위암을 내시경으로 치료하기도 하나요?

위암 중에서도 암세포가 점막층 또는 점막하층까지만 침범한 경우를 조기 위암이라 지칭하는데, 최근에는 조기 위암의 경우에는 내시경 점막하 박리법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ESD)이 수술의 위험률과 사망률을 낮추면서 수술과 유사한 5년 생존율을 보인다고 알려지면서 최근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내시경 점막하 박리법의 원리는 먼저 병변의 위치를 확인하고 색소 내시경검사로 병소변연을 정확히 구분하여, 충분한 변을 확보하여 주위를 돌아가며 표식을 시행합니다.

이후 병변을 거상시키기 위하여 점막하층에 약물을 주입하고, 거상된 병변 주변으로 내시경 부속기구를 이용하여 점막을 절개합니다.

이후 점막하층을 따라 근층으로부터 박리하여 완전히 절제합니다. (그림 1, 2)  

[그림 1] 내시경 점막하 박리법의 원리

[그림 2] 내시경 점막하 박리법의 증례

획득한 병변은 일반적인 염색뿐만 아니라 필요시에는 면역조직화학적 염색을 시행하여 추가 시술이나 수술의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내시경기기, 보조기구의 제한 혹은 시술자의 미숙함으로 흔하게 시행되지는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실정에도 불구하고 분당제생병원 내시경센터는 연간 치료내시경을 대략 2,500례정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글 _ 소화기센터 김상중 전문의 

소화기센터 문의전화 031-779-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