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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탈 없는 명절 소화기 질환 관리법

박상종 의료진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17-09-28
  • 조회수 :1167

사상 최대의 긴 연휴를 앞두고 설레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긴 연휴도 끝나고 다시 일상생활로 건강하게 복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명절 연휴 동안의 식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화기 질환과 대처법을 다뤄보고자 합니다.

 

명절이 끝나고 나면 소화기내과 외래 진료실은 대략 3가지 종류의 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이 방문합니다.



소화불량증, 급성 위장관염, 역류성 식도질환이 그 3가지 질환입니다.


명절이나 휴가 기간에는 평소보다 과식을 하게 되고, 특히 기름진 음식의 섭취도 많고, 과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평소 역류성 식도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기름진 음식, 음주, 밀가루 음식, 떡,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과식하게 되는 경우 증상이 악화되어 명치통증, 가슴쓰림, 신물 등의 증상으로 고생하게 됩니다.
또한 이런 과음, 과식은 일시적인 위 운동기능의 저하를 가져와서 복부 팽만이 심해지고, 먹은 식사가 한참이 지나도 내려가지 않고, 다음 식사 때가 와도 소화가 되지 않는 소화불량 증상도 발생하게 됩니다.
친지 혹은 친구들과 밤늦은 시간까지 모임을 하고 소화시킬 시간도 없이 바로 잠자리에 들게 되는 것도 이런 증상을 악화시키게 됩니다.
결국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면 평상 시 본인의 식습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조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평소 자주 소화불량증이나 역류성 식도 질환 증상을 가지고 계시다면, 위장관 운동 촉진제, 위산분비 억제제, 제산제 등의 약제를 미리 처방받아서 진료받기 어려운 연휴 기간을 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소화제는 소화효소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이런 증상들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명절이나 휴가지에서 상하거나 오염된 음식을 먹은 후 장염(배탈, 설사, 식중독)에 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한 복통, 구토, 설사, 발열, 오한 등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만 3일 정도 이런 증상이 지속되다가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니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미지근한 물을 수시로 섭취하고, 부드러운 죽 등의 음식을 소량만 먹으면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는 해열진통제와 복통을 줄이는 진경제, 심한 설사를 멈추는 지사제를 복용하면서 하루 정도는 관찰할 수도 있으나, 지속된다면 완전히 금식하고 수액 공급을 받아야 하므로 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의 주의 사항으로는

급성 충수돌기염(맹장염)이나 급성담낭염과 같이 입원치료가 필요한 중증 질환들이 간혹 소화불량이나 장염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른쪽 아랫배에 심한 통증이 있고, 누르면 그 부위가 아프거나 오른쪽 갈비뼈 아래 부위에 통증이 있고 그 부위를 두드릴 때 심한 통증이 있다면 이때는 연휴 중이라도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긴 연휴를 무사히 건강하고 즐겁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글 _ 소화기센터 박상종 소장


● 소화기센터 문의전화 031-77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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