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은 파킨슨증(떨림, 경직, 운동 완서)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흔히 주위 사람들로부터 ‘행동이 굼뜨다’, ‘느리다’, ‘멍하다’, ‘힘이 없다’ 등의 지적을 받게 됩니다.

어깨나 등이 짓눌리면서 아프고, 온몸이 굳어 불쾌감이나 통증이 잘 일어나며,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넘어져 다치기도 합니다.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 신경의 소실로 인해 파킨슨 증상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파킨슨병은 중뇌의 흑질에 있는 도파민 신경세포의 퇴행으로 인하여 정상적으로 분비되어야 하는 도파민이 분비되지 않아 여러 가지 운동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파킨슨병의 특징적인 4대 임상 증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떨림(안정 시 떨림, 진전) :

가장 초기 증상으로 약 70% 환자에서 나타납니다. 주로 안정시 떨림이 특징이며 한쪽 팔이나 다리에서 먼저 시작되는 비대칭성을 보입니다.
2. 운동완서(느려짐) :

몸의 움직임이 느리고 그 운동 반경이 작아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얼굴표정이 감소하며, 걸을때 팔 흔들림이 감소하고 다리가 끌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3. 근육의 경직(경축) :

몸이 굳어서 운동할 때 마치 로봇이 움직이는 듯한 인상을 주는 상태를 말합니다. 검사자가 관절을 움직여보면 뻣뻣하여 유연성이 없는 것이 느껴집니다.
4. 자세 이상, 자세 불안정 :

몸 전체가 앞으로 굽어 엉거주춤한 자세 변화가 생기며 이로 인한 보행장애가 발생하며 쉽게 넘어지기도 합니다.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신경학적 변화를 신경과 전문의가 보고 판단하며, 뇌 자기공명영상(MRI)과 뇌 도파민 운반체 양전자단층촬영(FP-CIT PET) 결과를 종합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파킨슨병의 가장 중요한 치료는 적절한 약물치료이며, 운동치료의 병행이 필요합니다.

파킨슨병 환자에게 있어서의 적절한 약물치료는 매우 중요한 치료 수단입니다.

파킨슨 약은 환자의 하루일과 및 환자의 운동능력을 정확히 평가하여 결정되며, 정확한 용량과 정확한 시간에 투약해야만 최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 환자에서 근육통과 허리 통증은 흔한 일이므로 물리치료를 병행하여 굳어진 근육 및 관절을 풀고 운동량을 증가시켜 증상을 조절합니다.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운동 요법으로는 수영, 걷기 운동 및 체조 등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수술적 치료도 있습니다.
오랜 약물 복용으로 그 효과를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에 수술을 받게 됩니다.

신경파괴술이나 심부뇌자극술이 있으며, 수술의 선택은 환자의 연령, 증세의 심한 정도, 동반 증상 및 이전 수술 여부 등의 여러 경우를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파킨슨병은 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진단과 환자의 증상에 맞춘 개별적인 적절한 약 처방 및 운동처방을 통해 보다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글 _ 신경과 선우문경 전문의

● 신경과 문의전화 031-779-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