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배변 습관 便

글 _ 소화기내과 박상운 전문의

잘 먹고 잘 싸면 건강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규칙적인 배변습관은 식습관과 더불어 건강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불규칙한 식사와 햄버거나 패스트푸드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경향이 많아 불규칙한 배변습관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쾌변은 배변이 순조롭게 되고 배변 후 잔변감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변비는 흔한 소화기 질환 중 하나이고 배변 활동이 3~4일에 한번 미만인 경우로 정의하고,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 딱딱한 변, 배출 장애, 불완전한 배변감, 화장실에 오래 머무는 경우 등도 해당됩니다. 

변비를 일으키는 원인은 기질적 원인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차적인 원인들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당뇨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고칼슘혈증을 일으키는 전신질환이나, 파킨슨병, 척추병 등의 신경질환, 우울증, 조현병 등의 정신질환도 변비를 유발할 수 있고, 마약성 진통제, 제산제, 철분제제, 항콜린제 등의 약물들도 변비를 유발합니다.

충분한 수분과 식이섬유 섭취가 도움이 되며, 식사 후 규칙적으로 배변을 시도하고 가능한 아침식사 후 배변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섬유는 변을 부드럽게 하고 부피를 크게 만들어 배변의 횟수와 대변의 양을 증가시킵니다. 

권장량은 하루에 약 20~25g의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이고 효과가 비록 미미하더라도 쉽게 시행할 수 있고 부작용이 적고 비용이 저렴하므로 초기 치료로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이 되는데 특히 노인 변비 환자들의 경우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이 어려운 경우 복부 마사지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기능성 장질환에서 프로바이오틱스는 일정부분 증상을 호전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이해되지만 프로바이오틱스의 제형, 균주의 조합, 투여 방법이나 용량 및 투여기간에 따른 효과 등이 명확해져야 기능성 장질환의 치료제 중 하나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글 _ 소화기내과 박상운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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