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금연 禁
글 _ 가정의학과 이경식 전문의
조금만 지나면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전국이 축제분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이에 맞추어 새해에는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 금연과 금주를 고려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담배의 위험성을 많은 분들이 알고 있지만, 금연을 결심한 이후 얼마 가지 않아서 실패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니코틴의 중독성 때문인데 니코틴의 혈중농도가 떨어지면서 금단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술자리에서 금연에 대한 의지가 약해지면서 흡연을 다시 시작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충동이 들 때는 식사 후 양치질과 차 혹은 물을 많이 마시기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명상이나 간단한 스트레칭도 도움이 됩니다.
금연에 대한 약물요법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니코틴 보조제로 금단현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금연클리닉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복용약을 처방 받을 수 있으므로, 스스로 금연을 시도하다가 실패했을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과도한 음주 또한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 췌장염, 뇌졸중, 고혈압, 각종 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규정한 저 위험 음주의 경우 남자는 하루 40g의 알코올 (소주 3잔), 여자는 하루 20g (소주 2잔) 이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암예방을 위한 수칙으로는 하루 한두 잔의 소량의 술도 마시지 않기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암 발생에 있어서는 안전수준의 음주량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가정의학과 문의전화 031-779-01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