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바로가기 메인 컨텐츠 바로가기 하단 영역 바로가기
통합검색

최적의 진료로 신뢰 받는 환자 중심 병원 BUNDANG JESAENG HOSPITAL

겨울철 스키 전방십자 인대 손상

송우석 의료진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18-02-09
  • 조회수 :1272

겨울철 스키 전방십자 인대 손상 


글 _ 정형외과 송우석 과장


방 안에서 꼼작 않고만 있고 싶게 하는 눈발과 찬바람이 다가오지만 이럴 때일수록 바야흐로 “겨울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스키 시즌이다. 빠른 속도로 슬로프를 내려오며 서걱서걱 눈발을 날리는 그야말로 짜릿하기 그지없는 스키의 매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573만 명의 방문객을 스키장으로 데리고 왔다.


하지만 모든 스포츠 활동이 부상의 위험을 내재하고 있고 특히 스키 손상은 우리 몸의 슬관절 인대, 그중에서도 전방 십자 인대 손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슬관절의 전방 십자 인대는 무릎의 주요 4개의 인대 중에서 전후방 안정성을 담당하는 중요한 인대로, 물론 축구, 농구 등의 다른 스포츠에서도 손상이 일어날 수 있지만 유독 스키에서 전방 십자 인대 손상이 강조되는 이유는 다른 스포츠 활동에서 일어나지 않는 손상 기전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스키화의 목이 높아지고 다중 이탈 바인딩 방식을 채택하게 됨으로써, 60-70년대 스키어들을 괴롭히던 경골 및 발목 골절은 눈에 띄게 감소하였지만, 이러한 장비와 기술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전방 십자 인대 손상의 빈도는 오히려 늘고 있다. 


스키화의 목이 높아진 80년대 이후 일어나는 전방십자인대의 손상은 상당 부분이 ‘유령발 기전(phantom foot mechanism)’이라고 불리는 현상에 의해서 발생한다.


‘유령발 기전’ 은 뒤로 중심을 잃고 주저앉아 무릎이 굴곡된상황에서, 스키 꼬리의 내측 날에 걸리며 무릎에 내회전을 일으켜 전방십자 인대가 끊어지는 기전으로 

1)산 위쪽 팔을 뒤로 짚고 넘어지면서  2)균형이 뒤로 무너져 있고  3)엉덩이는 무릎 아래로 내려가 있고 4)산 위쪽 스키는 체중이 실려있지 않고 5)체중이 산 아래쪽 스키 꼬리 부분의 내측 날에 집중되어 있으며

6)상체는 산 아래쪽을 향하고 있는 일련의 상황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며 전방십자인대가 끊어진다. 



그 외에도 그림 2~4와 같은 기전에 의해서도 전방십자인대가 끊어질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넘어질 때 무릎을 펴지 않고 구부린 상태로 두면서 정지 전에 무리하게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가장 중요한 동작은 '팔을 앞으로 뻗는 것'으로 손을 뒤로 짚지 않도록 하여 산 아래쪽으로 외력이 집중되는 일을 예방하여 체중을 분산되게 만들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균형을 회복하거나 다리가 모아진 상태에서 안전하게 넘어지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평소에 팔을 뒤로 가져가려 하고 중심이 자꾸 뒤로 가게 하거나, 엉덩이로 주저앉으려는 습관은 위에 소개한 ‘유령발 기전’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평소에 잘못된 스키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하게 넘어지는 방법’을 숙지하고 부상을 예방하여 스키 활동을 즐기는 것이 건강한 스포츠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비법이 아닐까 한다.



● 정형외과 문의전화 031-779-0175


분당제생병원 로고

주소 13590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 180번길 20(서현동 255-2) 연락처 대표전화:031-779-0000 응급센터:031-779-0119 ⓒ 2021 DAEJIN MEDICAL CENTE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