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암은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에 발생하는 자궁내막암으로 크게 두 가지로 나뉘게 되며, 자궁체부에발생하는 자궁암은 빈도가 낮습니다.

1. 자궁경부암(Cervical cancer)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전 세계적으로 여성암 중 4위의 발생률과 사망률을 보이지만, 최근 선진국의 자궁경부암의 발생률과 사망률은 상당히 감소하였고, 이는 효과 적인 선별검사의 결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개발도상국에서는 여전히 높은 발생률과 사망률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여성 암 발생의 7위를 차지하였고,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15~34세의 젊은 여성에서의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갑상선암과 유방암 다음으로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암 중 하나이지만, 조기 발견이 가능하고, 예방도 가능한 암이라는 점에서 정기적인 검진과 HPV백신 접종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감염: 특히 16,18형),흡연, 면역력 저하 등이 있으며, 자궁경부에 미세한 상처로 사람 유두종바이러스가 감염되면서 염증을 일으키고, 치료되지 않은 염증은 이형성증이라는 전암병변으로 변화가 되고, 이 변화는 자궁경부암으로 수년에 걸쳐 천천히 진행되게 됩니다.

자궁경부암의 주요 증상은 질 출혈, 악취를 동반한 분비물 증가, 골반 통증, 성교시 통증 등이 있으며, 진행된 경우 골반통, 허리 통증, 체중 감소, 다리 부종 등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진단 방법으로 자궁경부 세포검사(pap smear),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 및 조직 생검과 영상검사 등이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을 진단받고. 이에 대한 치료는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지게 되며, 전암병변인 경우 냉동치료, 고주파소작술, 원추절제술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초기 자궁경부암의 경우에는 자궁경부 원추절제술 또는 자궁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진행된 자궁경부암의 경우 항암화학, 방사선 치료가 이루어지며, 일부의 경우에서는 면역치료나 표적치료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예방법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이 추천되며, 9~26세 사이의 여성에서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최대 45세까지 접종이 가능합니다.
또한 20세 이상의 여성은 1~2년마다 정기적인 자궁경부 세포검사가 필요하며, 금연 역시 필요합니다. 자궁경부암은 초기에 발견하게 되면 완치율이 90% 이상이며, 진행된 경우에도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생존율 향상이 가능합니다.

2. 자궁내막암(Endometrial cancer)

자궁에서 발생하는 암 중 자궁경부암을 제외한 암을 자궁체부암으로 총칭하며, 자궁체부암은 병리조직학적으로 크게 자궁내막 암과 자궁육종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대부분이 자궁내막암이고 자궁육종은 전체 자궁체부암의 2~6%를 차지하는 드문 형태의 암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자궁체부암은 그 발생빈도가 서구에 비해 높지 않았으나, 최근 그 빈도가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대다수의 환자가 조기에 진단되어 일반적으로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자궁육종은 수술 전 진단이 어렵고 그 진행이 빠르며 다양한 치료법에 반응이 낮아 그 예후는 매우 불량합니다.
자궁체부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궁내막암은 자궁의 안쪽을 덮는 내막에서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으로, 폐경기 이후 50~70대 여성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무배란성 생리, 폐경 후 에스트로겐 단독 복용 같은 난포호르몬(에스트로겐) 과다 노출,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이 있으며, 전암성 변화인 자궁내막 증식증도 암 발생 가능성을 증가 시킵니다.
자궁내막암의 주요 증상은 폐경 이후 출혈, 불규칙한 질 출혈, 질 분비물 증가, 하복부 및 골반 통증 또는 팽만감, 진행된 경우 체중 감소와 피로감 등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을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질 초음파검사를 통해 자궁 내막 두께를 측정하게 되며, 자궁내막이 두꺼워져 있는 경우 자궁내막 생검을 시행하거나 자궁경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조직검사에서 암이 확진된 경우 암의 전이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CT, MRI와 같은 영상검사를 촬영합니다.

자궁내막암의 치료로는 기본 치료로써 자궁 적출술과 난소난관 절제술을 시행하게 되며, 필요 시 림프절 절제술도 병행하게 됩니다.
수술 후 암이 자궁 외로 진행된 경우나 재발 위험이 높은 경우 방사선 치료를 추가로 받게 되며, 고위험군, 진행성, 재발성인 경우 항암화학치료를 받게 됩니다.
젊은 가임기 여성의 경우에는 자궁 보존을 원하는 경우 프로게스테론 약물치료도 가능하며, 최근 전이성 자궁내막암에 선택적으로 표적치료 또는 면역치료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재발 위험은 진단 및 치료 후 2~3년 내에 높으므로, 치료 후 추적 검사가 중요합니다. 자궁내막암을 예방하거나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는 폐경기 이후에도 정기검진을 꾸준하게 받아야 하며, 건강한 체중 유지, 호르몬 치료 시 전문가 상담, 다낭성 난소 증후군, 자궁내막 증식증 등의 고위험군은 적극적인 정기검진과 검사가 필요하고, 조기 증상 발견 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자궁내막암은 조기 진단이 가능하고, 치료 성공률도 높은 편이고, 방치하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증상의 인지 자궁암은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에 발생 와 정기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