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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성 지방간

박상종 의료진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06-11-20
  • 조회수 :3251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빙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웰빙이란 결국 좋은 먹거리와 적절한 운동 그리고 마음의 평화를 통해 노년에 이르기까지 질병이 없이 튼튼한 체력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좋은 먹거리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우리의 일상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알코올(술)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매일 1 - 2 잔의 적포도주를 마시면 심장 질환에 걸릴 확률을 줄여 준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술을 마시는 것이 더 좋을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1인당 술소비량이 세계 2위이며, 국내 40대 사망원인 중 2위가 간질환이라는 점에서 술은 사회에 해악을 가져오는 것으로 보다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이 가져오는 대표적인 해악 중의 하나이며, 보다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됩니다.


1. 알코올성 지방간이란 무엇인가요?

간은 사람 몸의 오른쪽 갈비뼈 아래에 숨겨져 있는 장기입니다. 

간은 몸 속에 들어온 독소 및 약물을 해독하기도 하고, 몸에서 필요한 각종 물질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지방간이란 간에 지방 성분이 5% 이상 쌓이는 경우를 말합니다. 

간에 지방이 침착되는 원인으로 대표적인 것이 비만과 알코올입니다. 

비만이란 몸에 지방이 쌓이는 상황으로 간에도 지방이 쌓이게 됩니다. 그러나 비만이 없는 경우라도 과음을 하게 되면 간으로 모인 술과 영양소가 지방으로 간에 쌓이게 됩니다. 

지방간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술을 즐겨 마시는 경우 약 75%에서 나타납니다.


2. 알코올성 지방간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건강 검진으로 혈액 검사 혹은 초음파 검사를 한 후 간수치에 이상이 있다거나 지방간이 있다는 설명을 들으신 분들을 매우 종종 만날 수 있습니다. 

지방간의 가장 정확한 진단법은 간조직을 채취해서 지방이 침착된 것을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어느 정도의 지방이 쌓여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방간이 있는 경우 간의 염증 지표로 흔히 이용되는 AST/ALT(혹은 GOT/GPT) 및 GGT 수치가 종종 상승하게 됩니다.


3. 가족 중에 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데 앞으로 무슨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알코올성 지방간 자체는 심각한 질환은 아니어서,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있는 경우도 가벼운 피로감이나 오른쪽 윗배의 불편감과 같은 정도에 그치게 됩니다. 따라서 지방간 정도에서 진행이 멈추게 된다면 그리 걱정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지방간의 발생은 고지혈증, 고혈압, 협심증, 중풍,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의 발생을 예고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건강의 적신호가 켜진 것을 의미합니다. 

보다 중요한 점은 지방간이 더 진행되면 간에 염증이 생겨 간세포가 죽는 알코올성 간염으로 이어지고, 간경변증 및 간암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이 단계에 이르면, 황달, 복수, 위장관 출혈, 혼수 등이 발생하여 직장 생활이나 일상 생활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게 되며, 보통의 경우 알코올 중독증이 동반되게 됩니다.


4. 어떻게 하면 알코올성 지방간을 치료할 수 있나요?

알코올성 지방간은 과음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지만 술과 함께 섭취한 고칼로리 음식도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알코올성 지방간을 정상 간으로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금주와 함께 비만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알코올성 지방간 단계에서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정상 간으로 완전하게 회복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5. 술을 마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마시는 게 좋은가요?

하루에 소주 1병씩 20년을 마시면 약 40%에서 알코올성 간경변증이 발생합니다. 

1회 당 소주 3.5병씩을 주 2회 마시는 경우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타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1주 간 혹은 1달 간 마신 술에 포함되어 있는 알코올의 총량이며, 술의 종류나 안주의 종류를 바꾸는 것만으로는 알코올성 간질환을 피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4.5% 맥주 1병(355ml)에는 약 12g의 알코올이 들어 있으며, 25%인 2홉 소주에는 72g, 12%의 포도주(700ml)에는 73g, 40%의 위스키(360ml)에는 115g의 알코올이 들어 있습니다.) 


건강에 해를 주지 않는 음주량은 하루에 소주 약 2잔(1주일이면 약 소주 2병)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여성과 같이 알코올을 처리하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의 경우에는 더 적은 양을 섭취하여야 합니다. 또한 주 2회 이내로 음주 횟수를 줄여서 술이 몸에서 해독될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식사 후에 혹은 충분한 안주와 함께 음주를 하면 과음을 피할 수 있으며, 알코올의 흡수를 지연시켜 술이 취하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비만을 유발할 수 있으며, 술의 흡수량 자체를 줄이지는 못합니다. 

도수가 낮은 술부터 마시게 되면 포만감으로 음주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상습 음주자의 경우 비타민이나 엽산이 부족하기 쉬우며, 영양 결핍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신선한 야채나 과일의 섭취를 늘리고, 식사를 거르지 않고 균형잡힌 식단을 섭취하여야 합니다.


박상종 - 분당제생병원 간질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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