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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예방 가능

장재혁 의료진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12-04-18
  • 조회수 :1473

“정말 자궁적출 밖에 방법이 없는 건가요?” 

 

얼마 전 나를 찾아온 한 보호자의 이야기이다.

결혼 전부터 자궁이 약했던 아내가 임신이 계속되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다.

아직 아이도 없는데, 자궁적출을 해야 한다는 진단에 다른 방법이 없겠냐며 나를 찾아온 보호자에게

그저 위로의 말밖에 건넬 수 없어서 많이 안타까웠다.

 


우리나랑 여성암 사망률 2위
 
자궁경부암은 매일 우리나라 여성 12명이 진단받고 3명이 사망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 여성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08년 한 해 동안 자궁경부암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은 총 1만7천170명으로, 이중 20~30대 여성 환자 수가 1천891명에 달해 경각심이 필요하다.


자궁경부암은 초기에 자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생리 이외의 출혈이나 통증으로 증상이 느껴져서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암이 많이 발전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자궁경부암은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다행스럽게도 자궁경부암은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정기검진과 함께 백신접종이 권장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하는데,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과의 피부 접촉을 통해서 감염된다.

즉, HPV는 성관계뿐만 아니라 손과 구강을 비롯한 피부, 임신 중 태반을 통해서도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PV유형 중 약 30가지 유형이 여성과 남성의 생식기 부위에 감염되는데 피부 접촉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콘돔을 사용한다고 해도 전염될 수 있다.

 


백신 접종으로 90% 예방 가능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인유두종바이러스 모양을 닮은 가짜 바이러스를 만들어 인체에 주입하여 미리 항체를 생성해 나중에 진짜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들어오더라도 질환 발생을 막아낼 수 있는 것이다.

이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하면 자궁경부암의 90%가 예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에 대해  '성관계 경험이 있는 성인여성은 접종을 해도 예방효과가 없다'는 오해가 많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에 따르면, 백신 접종의 최적 연령인 15-17세에 접종하지 못한 경우에 의료인과 상담 하에 27-45세 성인여성도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니 27세 이상의 여성들도 백신으로 자궁경부암이 예방 가능하다.

또한 자궁경부암 4가백신은 자궁경부암 뿐 아니라 질암, 외음부암, 생식기사마귀(곤지름)까지 예방할 수 있어 접종이 권장되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 한 가지는 자궁경부암 4가백신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에서 남성의 생식기사마귀과 항문암 예방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 받아, 남성들이 접종 중에 있다는 점이다.

국내 식약청에서도 현재 9세-15세까지의 남아에게만 접종이 가능한 것을 26세까지로 적응증 확대 승인했다.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산부인과는 낯선 공간이다.

성과 관련된 부위를 검진하는데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거부감이 산부인과 문턱을 높여, 우리나라 여성들의 대부분은 결혼을 앞두거나 임신이 되었을 때만 산부인과를 찾게 된 것이다.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스케일링을 받듯이,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으면서 여성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간단한 백신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 미리미리 병원을 찾아 대비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분당제생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장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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