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각을 다투는 심장혈관질환 몸의 엔진 ‘심장’이 아파요!
심장혈관 질환의 발생은 식생활의 서구화와 경제 성장에 따라 그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늘어남에 따라 증상이 없는 단계에서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인 변화에 발맞추어 심장혈관센터
설립이 증가하고 있다.
글 분당제생병원 심장혈관센터 김동진 소장, 조대열 전문의
심장질환에는 진료에 촌각을 다투는 응급의 중증 질환이 많다.
심장혈관센터는 이러한 중증의 심장혈관질환 환자에게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하다.
심장혈관센터는 심장내과, 흉부외과(심장전문), 심장소아과,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들의 긴밀한 협진
체제로 진료를 하고 있으며 시간을 다투는 위급한 심장혈관질환 환자를 위해서 24시간 365일 언제나 신속한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되고 있다.
Q 40대 중반 여성입니다. 1년 전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함을 자주 느껴지고, 최근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몇 년 전에는
병원에서 부정맥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디에 문제가 있는 건가요?
A 두근거림, 답답함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크게 3가지 정도의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부정맥, 갑상선질환, 심리적 요인입니다.
검사로는 심전도, 24시간 심전도, 갑상선기능검사(혈액검사)를 해볼 수가
있습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원인은 심리적 요인(공황장애)이며 다음으로는 부정맥, 갑상선질환 순입니다.
Q 45세 남자입니다. 최근 오후가 되면 뒷목이 뻐근하고 두통이 있어 혈압을 재보면 높게 (150/90 정도) 나옵니다.
혈압약을 복용해야 합니까?
A 고혈압은 대개 증상이 없습니다.
상기 증상이 고혈압 때문에 발생한 것은 아닙니다.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상기 증상이
발생 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이와 같은 불편한 증상이 있으면 혈압은 반사적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고혈압일 가능성은 불확실합니다.
증상이 없을 때
혈압을 반복적으로 측정해 보거나 병원을 방문하여 24시간 활동 혈압 검사를 해볼 수 있습니다.
Q 6개월 전에 심장혈관 스텐트 시술을 받았습니다. 이가 좋지 않아 치과에서 임플란트 수술 예정으로 일주일
전부터 항혈소판제를 중단하라는데 괜찮을까요?
A 과거에 많이 사용되던 일반 금속 스텐트와 달리 최근에는 스텐트내 재협착을 예방하기 위해 약물용출 스텐트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일반금속 스텐트에 비하여 혈관 내피세포의 재생 과정이 길어 좀 더 장기간의 항혈소판제 투약이 필요합니다.
현재 진료 지침에는 최소 1년을 두
가지 항혈소판제 병용 투약을 권고하고 있어 환자분의 치아 상태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지 않는다면 가능한 1년 이후로 미루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환자분의 심혈관상태나 심장기능, 동반 질환의 유무에 따라 항혈소판제 투약 기간이 길어 질 수도 있기 때문에 임플란트 수술 전 약제 중단하기
이전에 반드시 약제 복용 방법과 중단 시기 등을 주치의와 상의 후 결정 바랍니다.
Q 평소 등산할 때 흉통과 호흡곤란으로 협심증 진단 받고 약물 복용 중입니다. 그 후 특별한 증상 없이 잘 지냈는데 최근
2-3일 전부터 의자에 앉아 있을 때도 가슴이 답답하고 식은땀이 흐르며 계단을 오르면 이전과는 다르게 심한 흉통이 발생하였습니다. 다음주가 외래
진료일인데 그때까지 기다렸다가 병원에 가면 될까요?
A 안정형 협심증에서 동맥 경화반 파열에 의해 혈전이 형성되는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이 의심됩니다.
안정형 협심증과는 다르게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은 시간을 다투는 응급 질환이므로 즉시 응급실에 방문이 필요합니다.
자가 운전으로 내원 시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119에 연락하여 앰뷸런스 내에서부터 전문 인력의 적절한 처치를 받으면서 내원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