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갑지 않은 환절기 불청객 '어린이 호흡기'질환, 미리 대처하자!
소아, 특히 진학 전 아동은 어른보다 신체적으로 미숙하고 면역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감기에 더 잘 걸리고 합병증도 생기기 쉽다.
최근 맞벌이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어린 나이에 보육원 및 유치원 생활이 많다 보니 이러한 단체생활은 호흡기바이러스나 장염바이러스가 소규모로 빠르게 전파될 수 있고 계절별 바이러스 유행시기에는 더욱 그러하다.
감기에 걸린 어린이가 재채기가 기침을 할 때 나오는 호흡기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떠돌다가 다른 아이의 코나 입을 통해 전염되는데, 면역력이 약한 영우아 어린이들은 감염될 확률이 더욱 높다.
대표적인 질병으로 수족구병,포진성 구협염, RS 바이러스에 의한 세기관지염, 로타바이러스 장염, 기타 다른 호흡기바이러스나 장염바이러스에 의한 질병들이 있다.
2011년 초기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함에 따라 감염예방에 더욱 주의를 필요로 하고 있다.
올해 봄까지 유행하리라 생각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고열, 인후통, 기침, 콧물, 구토, 복통,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될 수 있다.
감염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예방법은 외출하고 돌아온 후에 손발을 씻고 양치질을 하며 외출복을 벗고 실내복으로 갈아입는 것이다.
실내는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주고, 수분 섭취를 많이 하도록 한다.
유치원에서는 친구와 같은 컵을 쓰지 않도록 하며 개인 컵 사용을 권장한다.
어린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신체 접촉을 하다 보면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것은 당연하므로 손만 잘 씻어도 예방이 되고, 손을 씻을 때는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하여 손가락 사이사이, 손등,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닦고 헹궈야 한다. 이러한 손 씻는 습관은 식사 전에 꼭 시행하며 유치원에서는 개인 수건을 사용하도록 한다.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야채, 과일 주스를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장하며 음식은 친구와 같이 나눠먹지 않도록 한다.
호흡기 질환은 신체 접촉이나 공기를 통해 쉽게 전파되므로 마스크 사용도 교육해야 하며 기침과 재채기 시에 입을 가리거나, 사람이 없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팔로 입을 막는 기침 예절교육도 필요하다.
그 외 계절별 인플루엔자 백신을 해마다 맞도록 하며, 바이러스 감염 후 이차 감염의 대표적인 세균인 폐구균 감염을 예방하는 폐구균 접종을 단체 생활하는 어린이에게 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