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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탈진과 열사병(heat stroke) |
열탈진은 더위를 먹었다'라고 하는 것으로 여행 초기에 몸이 더위에 미처 적응하기 전에 심한 운동을 해서 생깁니다. 수분이나 전해질이 너무 많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며, 피로하고 힘이 없으면서 토할 것 같고 어지러워지고 다리에 쥐가 나기도 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물500 cc에 소금을 한 티스푼 정도 넣어 마시고 시원한 장소에서 쉬도록 해야 합니다. 이때 소금의 양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갈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열사병은 열탈진과는 달리 날씨가 더운데도 불구하고 땀을 흘리지 못하여 체온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의식을 잃는 병입니다. 열탈진 단계에서 수분 보충을 못하거나, 노인이나 소아 또는 피부질환 환자 등에서 생깁니다. 사망률이 매우 높으므로 빨리 치료를 해야 합니다. 치료는 체온을 빨리 내리는 것으로 옷을 벗기고 물을 뿌린 후 옷으로
부쳐서 바람을 쏘이게 합니다. 체온이 39도 정도 되면 체온을 식혀 주면서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합니다. 찬 물이 있으면 환자를 물 속에 담그는 것도 한 방법인데 체온이 너무 떨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일반인들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더위에 적응하는 방법 : 더위에 적응이 될 때까지는 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며칠간은 아침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힘든 일을 해야 할 경우 30분 정도만 하고 물을 많이 마십니다(30분 마다 500 cc정도). 소변색이 투명할 정도면 좋습니다. 하루에 먹는 물의 양은, 0도에서 1.5리터 먹는다고 치고 하루 최고 온도가 0도에서 10도 올라갈 때마다 0.75∼1리터 씩 더 먹습니다. 예를 들면 최고 온도가 40도라면 1.5 리터에 3∼4 리터를 더하여 4.5 리터에서 5.5 리터를 하루에 마시면 됩니다. 소금의 양은 하루 15 그램에서 25 그램 정도면 됩니다. 소금은 물에 넣는 것보다는 음식에 넣어 먹는 것이 먹기가 편합니다. 소금을 그냥 먹으면 구역질이 나고 적응과정을 지연 시킬 수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스포츠 이온음료를 마실 수 있으면 대신 마셔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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